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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의 카메라 리뷰] 소니 RX100 IV, 작지만 강하다

사진부 박민규 2015.11.25 16:12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면서 제법 성능까지 좋은 카메라가 있을까. 대부분 카메라의 성능은 크기에 비례한다. 귀엽고 깜찍한 카메라에서 높은 품질의 사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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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RX100 IV. 렌즈 일체형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다. 한손으로 바디전체를 움켜쥘 수 있을 정도로 컴팩트하다.



RX100 IV는 세계 최초 1.0타입 DRAM칩 탑재 적층형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픽셀 영역 가장자리에 신호처리 회로가 있던 기존 이미지 센서 방식과 다르다. 픽셀 영역 뒤쪽에 신호처리 회로를 설계하고 DRAM칩을 탑재하여 적층 구조를 통한 빠른 신호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기존 RX시리즈에 비해 약 5배 빠른 정보 처리 성능이다.



일반 컴팩트 카메라보다 수광부의 면적이 약 4배 더 크다. 뛰어난 수광률과 강력한 노이즈 억제력으로 어두운 실내, 야간 촬영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ISO 125-12800에 이르는 폭 넓은 ISO 감도 범위에서 강력한 저노이즈 성능을 갖추었다.



빨라진 새로운 이미지 센서 기술을 통해 1/32000초의 초고속 셔터스피드를 실현 했다. 거기다 1초당 16연사가 가능하다. 0.09초의 초고속 AF 성능을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다. 201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블랙아웃 없이 16컷 연달아 촬영할 수 있는 것.



1/32000초의 초고속 셔터스피드와 함께 내장 ND 필터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EV19 수준의 매우 밝은 환경에서도 F1.8의 최대 개방 조리개로 촬영이 가능하다. 노출오버가 되지 않으면서도 아웃포커스(배경 흐림) 효과를 시도할 수 있다.



소니 RX100 IV는 상하좌우의 흔들림은 물론 회전까지 감지하는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다. 동영상 촬영시에는 떨림이 발생한 프레임과 전후의 프레임을 유기적으로 분석 보정하는 일텔리전트 액티브 모드 기술이 적용됐다. 반셔터를 누르면 스테디샷 기능이 동작,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뷰파인더 및 LCD 화면을 보며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소니 RX100 IV는 24-70㎜(35㎜환산 화각) 구간에서 조리개 F1.8-F2.8을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2장의 글라스를 연결한 몰드 비구면 렌즈 유닛, 고성능 비구면 렌즈 3장을 포함한 9장의 비구면 렌즈를 컴팩트한 사이즈로 완성했다. 광각(24㎜)에서 최단 접사는 5㎝이고 망원(70㎜)에서는 30㎝까지 접사가 가능하다.



소니 RX100 IV는 더욱 빠른 속도와 이미지 처리 성능을 높인 BIONZ X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탑재했다. BIONZ X는 기존보다 약 3배 더 빨라진 속도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한 디테일과 질감을 충실하게 반영한다.



통상 조리개를 조이면 광학적인 특성 때문에 이미지가 흐려지거나 해상력이 떨어진는 회절 현상이 생긴다. 소니 RX100 IV는 조리개 값에 따라 최적의 필터를 적용해 작은 조리개(높은 F값)로 촬영하더라고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소니 RX100 IV는 팝업 형태의 내장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약 236만 화소의 고해상도 파인더로 이미지를 밝고 선명하게 재현하다. 기존 대비 40% 더 밝아지고 해상도는 2배 높아졌다고 한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평소에는 바디속에 들어 있다가 필요시 측면 파인더 스위치를 아래로 내리면 위로 ‘톡’ 튀어나온다. 여기에 파인더 대안렌즈를 당겨 사용하면 된다. 휴대할 때는 접어 넣고 사용할 때만 간편하게 팝업하면 된다.



카메라 전면에 부착된 컨트롤 링은 간편하게 돌려 설정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LCD 모니터를 보며 조리개, 초점, 줌 등의 주요 설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조절할 수 있다.



소니 RX100 IV는 DSLR급 카메라에 지원하는 수준 높은 성능과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컴팩트 스타일로 완성됐다. 블랙 컬러의 견고한 알루미늄 바디는 클래식한 멋과 함께 작지만 옹골찬 느낌이다.



소니 RX100 IV, 깜찍하다고 만만히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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